근시 억제 안약 마이오가드 1년 사용 후기

아이가 마이오가드를 처방받아 사용한지 1년이 되었습니다.
1년 사이에 키도, 몸무게도 부쩍 늘었고 무엇보다 눈이 더 나빠졌습니다.
마이오가드를 넣고 있는데도 말이죠.

마이오가드, 만4세 부터

마이오가드 처방받기

마이오가드를 넣으면서 실손보험 청구를 위해 약이 떨어질 때쯤(거의 매월) 안과병원에 가서 처방전을 받아서 약을 사 옵니다.

그리고 3개월마다 아이를 데리고 가서 간이검사를 하고 6개월에 1번은 안축장을 재는 정밀검사를 합니다. 정밀검사는 비급여라서 그 때마다 서류를 떼서 실손보험 청구를 하고 있지요.

마이오가드 1통에 30튜브

지난 1년간 근시 진행 속도 변화

부모의 이런 노력에도 아이가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눈이 나빠지는건 어쩔 수 없나봅니다.
근시의 진행속도를 조금 늦춰줄 뿐 멈추게 할 수는 없어 안타까울 뿐입니다.

그래도 마이오가드를 넣기 전에는 1년에 2번을 바꾸던 안경 렌즈를 약을 넣은지 꼬박 1년 만에야 바꾸어 주었답니다.
근시 진행 속도가 절반 정도로 떨어졌다는 뜻이겠죠.


지난 1년간 마이오가드 농도 변화

마이오가드는 인공눈물과 함께 넣으면서 농도를 조절하는데 처음 넣기 시작하고 지금껏 1년 동안 넣는 방법이 2번 바뀌었어요.

처음에는 마이오가드 1방울 : 인공눈물 2방울
그러다 오른쪽 눈이 더 빠른 속도로 나빠져서 오른쪽 눈만 마이오가드 1방울 : 인공눈물 1방울로 조정하고,
지금은 양쪽 다 마이오가드 1방울 : 인공눈물 1방울로 양을 조절한 상태입니다.


시간이 지나 아이가 좀 더 크면 인공눈물 없이 마이오가드 원액을 넣게 되는 날이 오겠지요.

마이오가드의 장점

마이오가드를 넣고 검사를 하는 비용은 질병코드 근시(H52.1)로 실손보험 청구가 가능해서 금전적인 부담은 크지 않습니다.

또한 자기 전에 안약을 1번 넣어주면 되니 드림렌즈처럼 세척할 필요도 부서질까 염려할 필요도 없어 손이 덜 가는 장점도 있죠.


처음에 부작용인 눈부심으로 아이가 조금 힘들어하기도 했지만 잘 적응했어요.
햇볕이 강한 날에는 모자를 쓰거나 길을 걸을 때 그늘로 다니는 요령도 생겼죠.

방법이 없다면 모를까 눈이 나빠지는 속도를 조금이라도 늦추는 약이 있으니 부모 입장에서도 마냥 손 놓고 있기 보다 이렇게라도 하는게 마음에 위로가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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